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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는 2014년 유통업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구하다’라는 뜻의 ‘SAVE’를 올 한해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 잇딴 할인 행사(Sale)
올 한해는 연중 세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각 유통업체들은 대규모 할인행사를 연이어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징검다리 연휴가 많았고 월드컵·아시안게임이 있었으나, 그 열기가 빠르게 식어 연말에나 선보이던 결산 행사들을 6개월이나 앞당겨 진행하기도 했다.
◆ 모바일·요우커 등 신 유통 트렌드 적용(Adaptation)
모바일몰 성장에 맞춰 각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전용몰’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국내 소비 시장에 적용시키려는 시도가 돋보였다.
또한 롯데마트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국인 매출이 일본인을 추월하는 등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의 수가 늘어나자 ‘요우커’ 전용 마케팅을 선보이는 등 ‘요우커 특수’라는 새로운 유통 트렌드를 놓치지 않기 위해 중국인 전용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 직구·병행수입·FTA 등 소비의 변화(Various Purchase)
해외 직구족 급증으로 유통업체들은 ‘직구 편집숍’을 운영하고 병행수입을 통해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여 소비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또한 올 한해 콜롬비아·캐나다·뉴질랜드·중국과의 FTA 협상 타결로 인해 총 47개국에 이르는 경제 영토를 확보하게 되자, 유통업체들은 관세 철폐로 인한 원가절감으로 다양한 국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게 됐다.
◆ 일찍 찾아온 더위(Early season)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수박·참외 등 여름 과일의 조기 출하가 이어져 대형마트들은 해당 상품들을 예년보다 2~3주 가량 빠른 3월부터 판매했다. 또한 변덕스런 날씨와 2번의 태풍으로 여름 특수가 사라지자 여름 언더웨어 재고가 많이 남아, 시즌 상품 조기 철수를 위해 한 여름에 하절기 언더웨어 처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재우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영업 규제와 경기 불황 등 국내 유통 산업의 악조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체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며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대형 행사를 지속 기획하고, 새로운 유통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침체된 내수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