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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거래에서 인질극까지’.. 허니버터칩 품귀현상

‘뒷거래에서 인질극까지’.. 허니버터칩 품귀현상

기사승인 2014. 12. 0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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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유머에서 쓴웃음으로.. 소비자 피로감 늘어가
최근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못쫓아가는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

허니버터칩을 찾기 위해 편의점 창고에서 거래를 했다는 ‘허니버터칩 마약거래설’부터 각종 상품에 허니버터칩을 붙여 판매하는 ‘허니버터칩 인질극’까지 신제품 과자로 빚어진 다양한 이색 현상으로 씁쓸한 웃음이 터져나오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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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기계에 상품으로 걸린 허니버터칩, 허니버터칩의 소비자가격은 1500원, 뽑기 한판은 1000원이다. 2판을 하더라도 허니버터칩을 뽑는 것은 매우 어렵다.
온라인 중고장터 ‘중고나라’에서는 허니버터칩을 소비자가격 보다 3배 이상 비싸게 파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먹고 싶다는 구매층이 생기면서 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인기연예인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허니버터칩을 먹고 올린 인증샷도 이 같은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 연예인을 넘어서 과자 자체가 ‘셀러브리티’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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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판매되는 허니버터칩, 각종 유통업체에서는 허니버티칩의 인기를 이용, 다른 제품과 함께 묶음으로 판매하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고공행진하면서 ‘끼워팔기’라는 상술도 퍼지고 있다. 재고가 쌓인 물건과 허니버터칩을 한데 묶어 재고를 털겠다며 유통업계가 꼼수를 부린 것이다.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어디까지 갈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기이현상이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의 피로도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칭찬도 과하면 질리는 법, 허니버터칩으로 발생한 웃음이, 코웃음에서, 쓴웃음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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