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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1순위 마감 단지 작년 2배 이상 늘어

청약 1순위 마감 단지 작년 2배 이상 늘어

기사승인 2014. 12. 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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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청약 1순위 마감된 아파트 단지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산에서는 1순위 마감 단지가 급증한 반면 서울은 작년보다 줄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올해 전 주택형이 1순위로 마감된 분양단지는 총 144곳으로 작년(64곳)보다 약 2.3배(80곳)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순위 마감 단지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부산으로 2013년 5곳에서 2014년 21곳으로 16곳 늘었다.

대연2구역, 서대신7구역, 장전3구역, 재송2구역 등 재개발해 분양한 단지들이 인기가 높았다. 특히 장전3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금정구 장전동 ‘래미안 장전’은 1순위 모집에 14만63명이 청약했다. 대연2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남구 대연동 ‘부산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도 1순위 청약자 모집에 12만7129명이 청약했다.

이어 경기가 지난해 9곳에서 올해 24곳으로 증가했다. 경기에서는 위례신도시(5곳), 미사강변도시(3곳), 동탄2신도시(4곳), 광명역세권지구(3곳), 시흥목감지구(1곳), 의정부민락2지구(1곳), 수원세류지구(1곳) 등 신도시·택지지구에서 주로 1순위 마감 단지가 나왔다.

광주는 작년 1순위 마감 단지가 단 1곳에 불과했으나 올해 11곳으로 10곳이나 늘었다. 부산과 마찬가지로 광주 역시 학동3구역, 풍향2구역 등 재개발해 분양한 단지로 1순위 청약자들이 몰렸다. 역시 작년 1곳에 불과했던 세종시 1순위 마감 단지도 올해 10곳으로 급증했다. 세종의 강남으로 불리는 2-2생활권 분양 단지 중 2순위 마감된 ‘캐슬파밀리에(M1블록)’을 제외하곤 모두 1순위 마감됐다.

이밖에 경남이 작년 3곳에서 올해 12곳으로, 대구가 작년 10곳에서 18곳으로 늘었고 충남이 1곳에서 8곳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서울은 작년 18곳에서 올해 14곳으로 1순위 마감 단지가 4곳 줄었고 대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순위 마감 단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인천과 강원도 역시 올해 1순위 마감 단지가 없었다.

김미연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분양 비수기로 여겨지는 12월에 들어섰지만 내년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수요자들이 연내 청약을 서두르면서 건설사들 역시 이에 발맞춰 분양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며 “연내 분양물량 중 올해 1순위 마감을 기록했던 위례·세종을 비롯해 택지지구·재건축·재개발 신규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어 1순위 마감 단지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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