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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불성실공시 10년래 최저 수준

코스닥 불성실공시 10년래 최저 수준

기사승인 2014. 12.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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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불성실공시가 최근 10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한국거래소는 올해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가 전년대비 11.3% 감소한 4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2년 43건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불성실공시 지정 건수는 2011년 110건, 2012년 77건, 지난해 53건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불성실공시 중에서는 ‘공시불이행’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공시불이행은 지연공시와 허위공시 등 다양한 위반 유형이 포함돼 발생빈도가 높은 측면이 있다.

공시번복과 공시변경은 각각 13건, 2건이었다.

불성실공시법인 수는 41개사로 2011년 82개사의 절반으로 줄었다.

공시교육 확대 등 제도적 지원과 상장법인 성실공시 노력 등으로 전반적인 공시역량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거래소는 2012년 온라인 공시교육을 신설했고 지난해부터는 모바일 공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장법인 공시책임자 교육 이수율은 2012년 81%에서 지난해 92.8%로 상승했다.

1년 이내에 공시 위반이 재발한 비율도 2011년 38.2%에서 올해 27.7%로 낮아졌다.

전체 공시위반 중 상장폐지, 관리·환기종목의 비중은 60%에 육박했다.

공시위반 사유는 지배구조 변경이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유상증자(6건), 단일판매·공급계약(6건)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시자율성을 확대하되 그에 상응하는 공시책임도 강화할 것”이라며 “투자정보로서 유효성이 낮은 공시는 완화하고 기업의 투명성 관련 투자자 위험공시는 보완·강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으로 시장의 신뢰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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