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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코스닥상장 막판 ‘스퍼트’…성적은?

연말 코스닥상장 막판 ‘스퍼트’…성적은?

기사승인 2014.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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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휴메딕스 등 유망주로 꼽혀…기술특례 아스트도 기대
코스닥 상장 일정
연말 막바지 코스닥 상장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아스트·휴메딕스 등 7개 기업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주 ‘대어’ 제일모직 상장 여파로 코스닥 새내기주들이 잠시 관심에서 멀어진 가운데 이주에 상장하는 기업들은 어떤 성적을 올릴지 시장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NEW·아이티센을 필두로 아스트·서전기전·오킨스전자(24일), 휴메딕스·하이셈(26일) 등 7곳이 코스닥 신규 상장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에는 ‘뜨거운 감자’ 제일모직이 코스피에 상장되면서 첫날 거래대금 역대 1위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 관심이 쏠린 탓에 코스닥 상장 기업들은 소외되는 분위기였다.

지난주 코스닥에 상장된 6개 종목의 첫날 평균 거래량은 194만4239주로 이달 중 지난주 이전에 상장된 기업들의 평균 거래량(379만주7679주)보다 절반가량 뚝 떨어졌다.

6곳의 첫날 성적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하이로닉·녹십자엠에스는 상한가를 치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나머지 4곳은 시초가 대비 6~1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에이디테크놀로지는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6.7% 하락한 1만400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이후로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15개의 기업들 중 절반이 넘는 9곳이 상장 첫날 급락세를 보이며 지지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과연 신규상장 기업들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만회하는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단 코스닥시장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희망공모가 최상단인 1만6300원에 공모가가 결정된 NEW, 571대 1의 높은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휴메딕스 등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

영화투자배급사인 NEW는 지난해 영화 ‘신세계’ ‘7번방의 선물’ 등이 흥행하며 한국영화기준 영화투자배급사 총 관객수 1위에 올랐다. 9~10일 진행된 기관투자 수요예측에서 2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청약에서도 33.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1133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제약사 휴온스의 자회사 휴메딕스는 기관투자 수요예측에서 청약경쟁률 688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가 밴드상단인 2만5500원을 10% 초과한 2만8000원에 결정됐다. 일반 공모청약에서도 최종 경쟁률이 571.55대 1로 집계되며,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2002년 설립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휴메딕스는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생산해 관절염 치료제를 만든다. 지난해 휴메딕스의 매출액은 2012년 대비 101% 증가한 2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16% 늘어난 75억원이었다.

국내 제조기업 최초로 기술특례를 통한 기업공개(IPO)를 진행한 아스트도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아스트의 공모가는 9500원으로 4.11대 1의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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