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상장 수혜주로 꼽히던 KCC가 제일모직 증시 입성 첫날 하락했다.
18일 KCC는 전날보다 1만8000원(3.31%) 하락한 52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KCC는 전날 종가보다 0.37% 하락한 54만10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장이 열리고 5분만에 주가는 51만원으로 떨어졌다. KCC 주가는 장 후반까지 51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다가 장 막판 힘을 내며 낙폭을 줄였다.
한편, 제일모직의 주가가 공모가(5만3000원) 두배 이상으로 오르면서 KCC가 보유한 지분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제일모직은 이날 공모가보다 113.21% 오른 1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CC는 제일모직 상장 과정에서 보유지분 가운데 750만주(6%)를 구주매출로 내놨지만 여전히 1375만주(10.19%)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제일모직 종가 기준 지분가치는 1조5538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