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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탈레반 “정부군 자녀 다니는 군 부설학교, 추가 테러할 것”

파키스탄 탈레반 “정부군 자녀 다니는 군 부설학교, 추가 테러할 것”

기사승인 2014. 12. 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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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부설학교를 공격해 어린이를 포함한 140여명을 살해한 파키스탄탈레반(TTP)이 18일(현지시간) 학교와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테러를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은 TTP의 할리파 오마르 만수르는 이번 테러를 자신이 계획했다며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만수르는 파키스탄 정부를 향해 “우리 여성과 어린이들을 목표로 한 공격을 계속한다면 당신들의 어린이도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며 “무관심한 정부군과 같이 우리도 공격 대상을 차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 부설학교는 탈레반과 무고한 부족민들을 학살하는 미래의 군 지도자들을 양성함으로써 반 이슬람적인 민주주의 체제를 구축하는 곳”이라며 학교를 타겟으로 한 테러를 예고했다.

현재 파키스탄 전역에는 이번 테러 대상이 된 페샤와르의 학교와 같은 군 부설학교가 146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만수르가 주장하는 정부군의 무차별 공격은 현재 북와지리스탄에서 진행 중인 알카에다와 탈레반 소탕작전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정부군의 군사작전으로 인해 현재까지 1100여명의 무장세력 대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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