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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생’ 강하늘 “‘장백기가 강하늘?’ 가장 기분 좋았던 칭찬”

[인터뷰] ‘미생’ 강하늘 “‘장백기가 강하늘?’ 가장 기분 좋았던 칭찬”

기사승인 2014. 12.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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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에서 장백기 역을 맡은 강하늘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강하늘이 ‘미생’과 함께 하는 동안 가장 기분 좋았던 칭찬에 대해 언급했다.

강하늘은 최근 아시아투데이 편집국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인터뷰에서 시청자들이 ‘장백기가 강하늘이었어?’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았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그 이야기가 가장 큰 칭찬이었던 것 같다. ‘연기를 잘 하는 배우’라는 평보다 그런 이야기조차 나오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며 “작품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면 나 역시 그 인물이 된다. 그런 면에서 ‘장백기가 강하늘이었냐’라는 물음은 무엇보다 소중한 칭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원 인터내셔널 철강팀의 신입사원 장백기 역을 맡았던 강하늘은 “장백기를 연기하면서 어린 아이를 키우는 기분이었다. 현실에서는 감정을 숨기고 드러내고 싶지 않지만, 드러내면 그 사람을 어리숙하게 본다”며 “그런 면에서 어리숙한 장백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완벽히 캐릭터를 분석해 놓으면 연기에 오히려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틀을 만들어놓고 빈 공간을 채워넣는 식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의 원작인 ‘미생’의 팬이었다는 강하늘은 “웹툰에서 표현되는 것들이 ‘미생’ 시청자들에게도 전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연기 고민이 많았다. ‘원작보다 나은 최초의 드라마’라는 평에 찡하기도 했다”며 “작품을 고를 때 캐릭터보다 전체를 보는 편이다. 그래서 ‘미생’에 꼭 참여하고 싶기도 했다”며 ‘미생’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대기업 원 인터네셔널에 입사해 냉혹한 현실에 던져진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케이블 채널임에도 평균 시청률 8% 이상을 기록하며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2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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