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599.95원으로 집계됐다. 리터당 1500원대 진입은 지난 2009년 5월 1542원 이후 5년 7개월만이다.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값은 1680.68원으로 전국 평균값에 비해 80원 가량 높다.
한편 1400원대 주유소는 서울 20여 개소를 포함, 전국에 500개소 이상으로 늘어났고 국내 최저가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385원에 판매 중인 충청북도 음성의 상평주유소다.
국내 휘발유가 하락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산유량 감산 불가 결정으로 국제 유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한데 따른 것이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지난달 26일 75.71달러에서 하락을 거듭해 이달 17일에는 배럴당 55.56달러에 거래돼 2009년 5월 6일 이후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