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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휘발유값 천차만별…리터당 얼마 차이?

서울시내 휘발유값 천차만별…리터당 얼마 차이?

기사승인 2015. 01. 0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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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석유유통업계에 국제유가 하락분 적기 반영토록 협조 요청
국제 유가가 전년동기대비 배럴당 약 50달러 이상 하락했지만 여전히 주유소별로 석유제품 가격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오전 서울 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석유·액화석유가스(LPG) 유통협회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업계가 석유제품 가격 인하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8일 서울, 경기도, 대구의 일부 주유소는 휘발유 판매 가격이 리터당 2000원 이상이었다. 서울 관악구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2298원으로 서울에서 판매가격이 가장 낮은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1436원)보다 리터당 862원 비쌌다.

경기도 구리시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2098원에 팔았고 대구 동구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2138원이었다.

서울 관악구에서 휘발유를 가장 싸게 파는 주유소는 리터당 1539원으로 최고가 주유소보다 리터당 759원 쌌고 대구 동구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를 리터당 1474원에 팔아 최고가 주유소보다 리터당 664원 적었다.

경유는 서울 구로구의 한 주유소가 리터당 1995원을 받아 구로구 내 최저가 주유소(1299원)보다 696원 비쌌다. LPG는 광주광역시 북구가 가장 격차가 컸다. 북구의 한 LPG충전소는 리터당 999원을 받아 북구의 최저가(754원) 충전소보다 245원을 더 받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석유·LPG 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알뜰주유소의 확산,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국내 석유가격 인하를 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올 3월부터 7대 광역시내 구(區) 단위로 휘발유, 경유, 등유, LPG 가격이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의 가격 동향을 매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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