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10명 중 9명은 올해 금연을 결심하고, 금연 도우미로 남자는 ‘전자담배’를, 여자는 ‘군것질’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11일까지 흡연 고객 1493명을 대상으로 ‘2015년 새해 금연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1%가 올해 금연을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금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모두 선택하라는 질문(중복응답)에는 설문참여 인원의 10명 중 7명이 ‘담뱃값 인상’(70%)을 꼽았다.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금연하겠다는 의견은 43%로 뒤를 이었다. 금연구역 확대 등 ‘흡연자들이 점차 설 곳을 잃어가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담배를 끊겠다는 의견도 15%에 달했다.
금연 방법으로는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참는다’는 응답이 전체의 36%로 가장 많았다. 군것질로 대체한다는 의견은 24%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어 △전자담배(21%) △운동·독서 등 다른 일에 몰두 △금연내기(2%) 순으로 나타났다.
금연 방법에는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남녀 모두 ‘그냥 참는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가운데 차순위로 남성은 전자담배를 선택하는 반면, 여성은 군것질을 꼽은 응답자가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