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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 8천만명 돌파…사상 최고치

지난해 항공여객 8천만명 돌파…사상 최고치

기사승인 2015. 01. 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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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제선 여객 역대 최대 수준인 5678만명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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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여객이 8000만명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동시에 항공화물은 370만톤으로 전년보다 5.6% 증가했다.

항공여객은 2011년 6363만명에서 2012년 6930만명, 2013년 7334만명, 2014년 8143만명으로 늘었다. 항공화물은 2011년 352만톤에서 2012년 347만톤, 2013년 350만톤, 2014년 369만톤으로 증가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와 저비용항공사 여객수송 증가, 원화강세, 유류할증료 인하 등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5678만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1.4% 상승했다. 이는 역대 최대실적이다.

지역별로는 일본(-1.6%)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은 지속적 한·중노선 수요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6.7% 성장했다.

공항별로는 중국노선 운항이 큰폭으로 확대된 양양(4만명→18만명)·청주(21만명→47만명)·제주(156만명→225만명)공항 실적이 크게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 여객실적의 경우 국적항공사는 6.9%, 외국계 항공사는 19.8% 증가했으며 국적사 점유율은 62.6%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1.1%, 저비용항공사는 11.5%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대체휴일제 시행, 저비용항공사 국내선 공급 확대, 김포~제주 노선 등 제주노선 수요의 지속적 증가 등으로 2465만명을 기록해 작년보다 10.3%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운항이 확대된 대구(39.6%)·제주(12.7%)·광주(11.4%) 공항의 실적 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공항도 전년대비 9.8% 성장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 실적이 전년보다 5.0% 늘었고 저비용항공사 실적은 15.9% 증가했으며 저비용항공사의 점유율이 50.7%로 절반을 초과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5.6% 성장하여 369만톤을 기록했다.

국제화물의 경우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무선통신기기 부품 수출입 증가, 유가하락으로 인한 항공화물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1% 증가한 341만톤을 기록했다. 국내 화물도 28만톤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작년 항공여객은 중국관광객 방한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의 해외 근거리 운항 확대,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제주노선 관광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연간 8000만 명 시대를 열었으며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화물기 운항 확대와 유가하락에 힘입어 항공화물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해 항공운송시장은 잠재적 리스크가 존재하나 관광수요와 유가 하락의 영향, 수출입 화물증가 등으로 항공운송산업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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