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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작년 영업이익 6520억원

삼성물산, 작년 영업이익 6520억원

기사승인 2015. 01.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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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해 매출 부진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늘렸다. 특히 삼성물산 내에서 연간 기준으로 건설 부문의 매출이 물산 부문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해외 건설 프로젝트 등 주력 사업을 집중 육성한 덕분이다.

삼성물산은 2014년도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보다 0.04% 증가한 28조4460억원, 영업이익은 50.6% 늘어난 652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7.5% 증가해 2천86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 부문만 떼어내 보면 매출은 10.7% 늘어난 14조8740억원, 영업이익은 63.5% 증가한 5690억원이었다. 특히 매출 가운데 토목 사업을 담당하는 시빌(civil)사업부의 신장이 두드러졌다. 전년보다 96.8% 증가한 4조8110억원에 달했다.

또 지난해 알제리의 메가 딜 복합화력발전소(1조4510억원), 카자흐스탄의 석탄화력발전소(1조3420억원), 인도의 복합문화시설(7140억원) 등의 신규사업을 따낸 것도 한몫했다. 상사 부문의 경우 매출은 9.5% 감소한 13조5720억원, 영업이익은 3.5% 줄어든 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물산 내에서 연간 기준으로 건설 부문의 매출이 물산 부문을 앞지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11.2% 늘어난 7조6500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980억원이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3분기 650억원 흑자에서 4분기 54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건설 부문에서 15조7000억원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특히 해외 부문 수주가 10조3000억원, 국내가 5조4000억원으로 해외가 국내의 2배 가까이 된다. 지난해는 해외에서 8조원, 국내에서 5조1000억원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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