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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 북한 나선특구 송전 타당성 조사 착수

러시아 기업, 북한 나선특구 송전 타당성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15. 01. 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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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이 북한 나선특구에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 21일자를 인용해 러시아 극동 지역 전력업체 ‘라오 에스 보스토크’가 북한 나선특구에 대한 전력 공급 사업의 기술·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스토크’는 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업체를 다음 달 초 선정하고 조사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나오면 바로 송전시설 건설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부터 북한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사업은 러시아 극동 연해주에서 북한 나선시를 잇는 송전 선로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연해주 지역 발전소의 잉여 전력을 북한에 보내는 방식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러시아 측은 북한을 거쳐 한국에도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코메르산트는 설명했다.

이 신문은 전력 공급이 러시아가 주도하는 나진항 개발사업뿐 아니라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북한을 방문한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러시아 극동개발부 장관은 ‘루스기드로’가 러시아와 남북한을 잇는 송전선 건설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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