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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 보배드림 도움 “저희 사무실에서 윈스톰 부품 사 갔다”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 보배드림 도움 “저희 사무실에서 윈스톰 부품 사 갔다”

기사승인 2015. 01. 30.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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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 보배드림 도움 "저희 사무실에서 윈스톰 부품 사 갔다"/'크림빵 뺑소니' 용의자 자수, 보배드림


아시아투데이 강소희 기자 ='크림빵 뺑소니' 사건 용의자가 자수했다. 이 과정에서도 '보배드림' 회원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빵 뺑소니' 수사본부는 29일 30대 뺑소니 용의자를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붙잡았다.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는 부인이 경찰에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신고하면서 자수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추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을 윈스톰으로 지목하면서, 압박감을 느껴 자수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운전자가 자수한 가운데, 경찰의 크림빵 뺑소니 용의차량 수색에 보배드림 회원이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날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크림빵 용의자가 저희 사무실에서 부품을 사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보배드림의 이 회원은 “쉐보레 부품 대리점을 하고 있다”며 “며칠 전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까지 얼굴로 보이는 남자가 찾아와 윈스톰 조수석 안개등과 커버를 살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밝혔다.


이 회원은 “차대번호를 물어보지 않고도 판매할 수 있는 부분이라 (윈스톰 부품을) 판매했다”며 ‘크림빵 뺑소니’ 용의자가 “대우 마크를 쉐보레로 바꿀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 “오늘 낮에 흥덕경찰서 강력반분들이 탐문조사를 나왔었는데, 윈스톰 안개등 부분을 판매한 적이 있다고 하자 깜짝 놀라시며 CCTV와 카드거래 내역 등을 다 가져가셨다”고 설명했다.


보배드림의 이 회원은 “얼굴과 카드거래내역을 확보했으니 검거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했다”며 “가슴아파 하고 있을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는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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