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월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10.1% 인하(서울시 소매요금 기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요금인하는 유가 하락으로인한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 인하요인을 즉각 요금에 반영한 결과로, 당정 협의를 거쳐서 구체적인 인하율이 확정됐다.
지난 1월 5.9%의 요금인하에 이은 두 번째 요금 인하이며, 도시가스 공급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요금 인하 수준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가구당 평균 연간도시가스 요금이 67만6000원(2014년) 에서 올해는 60만1000원으로 약 7만5000원 하락할 전망이다.
아울러 도시가스를 사용하는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되는 등 소비자 물가 0.18%p 인하, 생산자 물가 0.23%p 인하 등 국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향후에도 유가하락으로 인한 원료비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이를 즉각 도시가스 요금에 반영하여, 서민들의 에너지 사용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