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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균의 Zoom-人]경제학자 출신 유일호 후보, 건설업계 인맥 의외로 많네

[정해균의 Zoom-人]경제학자 출신 유일호 후보, 건설업계 인맥 의외로 많네

기사승인 2015. 02. 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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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 서울대 동문들 업계 CEO 포진
유일호 국토부 장관 내정자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건설업계 곳곳에 포진한 경기고·서울대 인맥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업계와 소통하고 현안을 파악해 이를 정책화하는 데 동문들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유 후보자는 1955년 서울 출생으로 민주한국당 총재였던 고(故) 유치송 전 의원의 아들이다. 그는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재선 국회의원인 유 후보자는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과 한국조세연구원장(현 조세재정연구원),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경제전문가다.

권도엽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
유 후보자는 안종범 현 청와대 경제수석 등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공약 등 민생 정책을 만드는데 주도했다. 하지만 행정 경험이 없고 실무 경험도 적은 것이 약점으로 지적된다. 또 주로 재정이나 조세 분야 전문가로 국회에서도 보건복지위나 기획재정위, 정무위 등에서 활동해 주택이나 교통 분야의 정책에 대해서는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의 건설·부동산·교통 공약을 정책으로 구체화해야 할 유 후보자에겐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고교·대학 동문들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2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먼저 경기고 출신 건설업계 최고경영자로(CEO)로는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과 오규석 대림산업 사장, 조남욱 삼부토건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명예회장, 임휘문 성원건설 사장, 정세학 장학건설 대표, 조용경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부회장, 허종 전 삼환기업 사장 등이 경기고 동문이다.

오규석 대림산업 사장
오규석 대림산업 사장
서울대 출신 업계 인사로는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과 강희용 전 LIG건설 사장, 윤대근 전 동부건설 부회장 등이 서울대 건축·토목공학과 출신이다. 김현중 전 한화건설 부회장, 김기동 전 두산건설 사장, 윤춘호 전 극동건설 사장, 정재영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이 서울대 공업교육과를 졸업했다.

변창흠 SH공사 사장,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 김흥수 건설산업연구원 원장, 하진태 전 동부건설 사장, 최명주 포스코기술투자 사장 등이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밖에도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경영),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독어독문), 임병용 GS건설 사장(법학), 최재덕 해외건설협회 회장(국문) 등이 서울대 동문이다.

변창흠 SH 사장
변창흠 SH공사 사장
특히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과 유상열 전 건설교통부 차관, 오규석 대림산업 사장, 김관영 한국리츠협회 회장(제이알투자운용 대표), 김건호 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정태화 전 범양건영 대표(현 STX중공업 사장), 김용화 경기도시공사 감사 등은 유 후보자의 고교·대학 직속 선후배다.

유 후보자가 박사학위를 받은 펜실베니아대 인맥들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유 후보자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업계 안팎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 회장, 구본걸 LF 회장, 안용찬 애경그룹 부회장, 김신배 SK 고문, 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이 있다.

김관영 한국리츠학회 회장
김관영 한국리츠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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