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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연인들을 위한 싸움의 기술 “당신은 하수-중수-고수 중 어떤 레벨인가?”

[연애학개론] 연인들을 위한 싸움의 기술 “당신은 하수-중수-고수 중 어떤 레벨인가?”

기사승인 2015. 02. 2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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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러브 비하인드’ 스틸컷

한 사람이 한 사람과 만나 연인이 되면서 ‘사랑’을 하게 되지만, 서로 다른 개성들이 만났기 때문에 ‘싸움’도 피할 수 없다.   


이렇게 싸움을 하면서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고, 또 그만큼 완벽한 ‘하나’로 될 수 있는 것이다.


단, 싸움에도 기술이 있다. 싸움의 방법이 촌스러우면 헤어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고급스러우면 서로를 더 열정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어떤 싸움의 기술로 승리의 미소를 지을까.


/사진=영화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스틸컷
싸움의 기술 하수(눈에는 눈 이에는 이)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갑’ 아닌 ‘갑’으로 갑질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윽박지르고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화’를 그대로 분출한다.


이렇게 자신의 성격을 상대방에게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은 ‘초자’ 싸움꾼이다.


특히 상대방이 ‘욱’한다고 본인도 ‘욱’하며 되받아치는 것 역시 초보 중의 초보이며, 싸우면 잠수타고 상대방의 연락을 다 씹는 경우도 초보다.


/사진=영화 ‘러브 비하인드’ 스틸컷
싸움의 기술 중수(인내는 쓰고 그 열매는 달다)
“그냥 내가 참아야지”

화가 나도 삭이고 참고 ‘나 혼자 참으면 돼’라고 생각하면서 싸움의 ‘싸’자도 싸울 생각이 없다.


이건 분명 ‘을의 연애’의 시작이다. 상대방은 ‘내가 섭섭한 이유, 화나는 이유’ 등을 모른 채 자기 편할 대로 연애를 한다.


한쪽이 참기 때문에 큰 싸움은 나지 않겠지만, 이런 사람이 분노 게이지가 극도로 상승할 경우, 더 이상 참지 못해 하수로 레벨이 내려가거나 반대로 어마어마한 내공을 쌓으며 고수로 한 단계 올라갈 수도 있다.


/사진=영화 ‘겁나는 여친의 완벽한 비밀’ 스틸컷
싸움의 기술 고수(최후에 웃는 자가 진정한 승리자이다)
“그랬구나…”

싸움의 기술 고수들은 고수답게 교묘하게 싸움에서 승리한다. 즉, 상대방은 본인이 이겼다고 생각하지만, 뒤돌아서면 오히려 ‘고수’에게 미안함을 느끼면서 반성하게 되는 것이다.


‘고수’는 상대방이 흥분하고 화를 내며 분노를 표출할 때까지 적절한 리액션과 진심 어린 눈빛으로 그, 그녀의 말에 귀 기울여준다. 이런 고수의 태도는 상대방이 화가 풀리게 하는 동시에 오히려 자신을 돌아보면서 반성하게 만든다.


고수들은 그저 상대방이 스스로 느끼면서 반성할 수 있도록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사진=영화 ‘러브 비하인드’ 스틸컷
싸움의 기술에도 조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싸움이 잦고 오래 하다 보면 만성이 된다. 이렇게 만성이 되고 습관이 되면 ‘싸움’에 서로 지쳐갈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기 전에 세련된 싸움의 기술로 고수가 돼서 ‘밀당’도 하면서 ‘갑과 을’의 팽팽한 연애 줄다리기를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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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asiatoday.co.kr/kn/atootalk.html?ap=3#2015.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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