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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니혼햄전 2이닝 3K ‘퍼펙트’ 투구

김광현, 니혼햄전 2이닝 3K ‘퍼펙트’ 투구

기사승인 2015. 02. 2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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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첫 삼진, 최고 시속 149km…"시범경기에서 투구 수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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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사진=SK 와이번스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7)이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김광현은 2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구장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퍼펙트 피칭을 했다.

이날 김광현은 6타자를 상대로 총 22개의 공을 던지며 피안타 없이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149km를 찍었다.

지난 22일 LG 트윈스와의 연습 경기에 이어 두 번째 실전에 나선 김광현은 첫 타자 니시가와를 3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뒤 오카와 요우다이강을 각각 144km 직구, 135km 슬라이더로 연속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4번 나카타와 5번 제레미를 각각 중견수 뜬공, 3루수 뜬공을 처리하고 다음 타자 브랜든을 130km 체인지업으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한 김광현은 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체인지업으로 처음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며 “다른 투수들도 나와야 해서 2이닝으로 끝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더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경기에서 SK는 SK는 김광현(2이닝 무실점)-윤희상(3이닝 1실점)-박민호(1이닝 무실점)-이창욱(1이닝 3실점)-엄정욱(0.1이닝 1실점)-서진용(0.2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김용희 SK감독은 “투수 쪽은 계획대로 운영했다. 김광현, 윤희상은 구속도 좋고 컨디션도 70~80% 이상 올리온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다만 타자 쪽에서는 팀 배팅이 다소 아쉽다. 마지막까지 아픈 인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캠프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니혼햄에 3-5로 패하면서 연습경기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다음달 1일 넥센 히어로즈와 여덟 번째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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