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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빼고 다 바꿨다···베일 벗은 ‘갤럭시S6’

이름 빼고 다 바꿨다···베일 벗은 ‘갤럭시S6’

기사승인 2015. 03. 0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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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량 총동원···'갤럭시 신화' 재현
풀 메탈바디로 내구성↑ 그립감 최적화
일체형 배터리 단점 무선충전으로 보완
갤S6
/캡처 = 폰아레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드디어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된다. 갤럭시S6는 10조원이 넘게 떨어진 IM부문 영업이익의 반등을 이끌 삼성전자의 비장의 무기다. 2013년 25조원에 가깝던 IM부문 영업이익은 지난해 14조원대로 급락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 개막 전날 ‘삼성 갤럭시 언팩’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S6에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하며 ‘올인’하고 있다. 갤럭시S6는 3년만에 아이폰6에 빼앗긴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1위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특명을 받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프로젝트 제로’라는 이름으로 갤럭시S6 개발에 들어가는 등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인과 성능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갤럭시S6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예상됐던 새 스마트워치는 이번에 발표되지 않는다. 오로지 갤럭시S6에만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는 플라스틱을 고집해왔지만, 트위터에 공개한 티저영상 3편을 보면 갤럭시S6도 아이폰처럼 메탈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풀 메탈로 두께는 얇지만 내구성은 높이고 고급스러움은 살리겠다는 것. 편안한 그립감과 얇고 가벼운 스마트폰을 위해 갤럭시A 시리즈처럼 일체형 배터리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는 배터리 2개로, 일체형이었던 아이폰보다 충전의 번거로움이 적었다. 대신 갤럭시S6는 일체형을 택했지만, 자기유도방식의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해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 모바일 기기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S6와 갤럭시S 엣지를 위한 무선충전 패드가 미국 FCC 웹사이트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의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삼성페이’가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페이는 지난 19일 인수한 미국 루프페이의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기반으로, 신용카드 정보를 담은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방식의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기만 하면 결제가 된다. 가맹점이 기존의 결제 단말기를 그대로 쓸 수 있어 빠른 속도로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S6 스펙으로는 QHD(2560ⅹ1440) 해상도의 5.1인치 디스플레이, 3GB 램(RAM), 32GB 메모리, 전면 500만·후면 1600만~20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등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한편 양쪽 측면의 테두리가 앞면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갤럭시S6 엣지 공개도 예고되고 있다. 오른쪽 옆면에만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갤럭시노트 엣지에서 진화된 형태로, 양쪽 측면에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으로 보인다. 전작보다는 더 가파른 경사의 커브드를 장착, 갤럭시노트 엣지보다 더 작은 크기의 스마트폰을 유지한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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