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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희귀 노벨상 메달 낙찰… 낙찰가 39만弗

이랜드 희귀 노벨상 메달 낙찰… 낙찰가 39만弗

기사승인 2015. 03. 0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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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메달2
이랜드가 세계 최초로 경매에 등장해 주목받은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랜드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네이트 샌더스 경매에 나온 미국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의 노벨 경제학상 메달을 낙찰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가 세우려는 테마도시에 분야별로 10~15여개의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낙찰 받은 노벨상 메달은 그 중 한 곳에 비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경매품으로 노벨상을 염원하고 있는 학계 젊은이들이 자극을 받고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이랜드가 낙찰 받은 경매품은 1971년 사이먼 쿠즈네츠가 국민소득 이론과 국민소득 통계에 관한 실증적 분석으로 받은 노벨 경제학상 메달이다.

최초 입찰가는 15만 달러(약 1억6500만원)이며, 이랜드는 39만 848달러(4억 3000만원)에 낙찰받았다. 1901년부터 지금까지 889명에게 주어진 노벨상 가운데 경매에 나온 메달 개수는 115년 동안 5개에 불과할 정도다. 특히 경제학상 메달이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소장 가치가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귀중한 물품들을 오랫동안 수집해 왔는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의·식·주·휴·미·락의 6개 사업영역의 필요한 풍부한 콘텐츠 확보 차원”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인류 문화유산이 될 소중한 자산을 기업 차원에서 확보한다는 개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는 2011년에는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이아몬드’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81만8500만 달러(약 101억원)에 낙찰 받은바 있다. 미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는 오손 웰스가 ‘시민 케인’ 으로 수상한 오스카 트로피와 메이저리그의 전설 ‘아지스미스’ 골드글러브 등을 경매로 낙찰 받은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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