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뢰’ 김성균 “박성웅 카리스마, 묶여있는데도 제가 위협받는 느낌”

김성균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살인의뢰’ 김성균이 박성웅의 카리스마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 언론시사회에서 살인마 강천(박성웅)을 끌고 범행 장소로 향하는 마지막 엔딩 장면을 언급하며 “흉기는 제가 들고 있고 상대방이 묶여있는데도 제가 위협을 받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그런 면에서는 선배님이 워낙 강력한 살인범으로 버티고 서있어서, 제가 유약한 캐릭터를 보여주는데 도움을 받았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에게 가족을 잃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김상경은 살인마에게 동생을 잃은 분노와 고통을 삭혀야 하는 형사 태수를, 김성균은 아내를 잃은 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진 남자 승현을, 박성웅은 극악무도한 연쇄 살인마 강천을 맡았으며, 세 인물간의 감정 대립과 긴박해지는 스토리가 한 시도 눈 뗄 수 없게 펼쳐졌다. 오는 3월 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