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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정치, 공무원연금 개혁 훼방 놓겠다는 무책임한 발언”

김무성 “새정치, 공무원연금 개혁 훼방 놓겠다는 무책임한 발언”

기사승인 2015. 03. 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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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의 공적연금 소득대체율 최소 50% 주장 정면 비판
"공무원연금 개혁에 전혀 도움 안돼, 책임있는 야당 모습 아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6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큰 고통과 부담을 안기는 공무원연금 적자는 지금 바로 줄여야 한다”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송의주 기자songuijoo@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 마련에 앞서 ‘공적연금 소득대체율 최소 50%’ 합의가 먼저라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주장에 대해 “공무원연금 개혁의 초점을 흐리게 하는 반응이자 개혁을 훼방 놓겠다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국민 생각과 동떨어진 동문서답식 발언”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합리적 수준에서 상생의 대타협안을 도출해야 할 시기에 이런 주장을 하는 건 공무원연금 개혁에 전혀 도움이 안 되고 책임 있는 야당의 모습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국민대타협기구(대타협기구) 노후소득분과위의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지난 12일 소득대체율 최소 50%를 주장하며 “소득대체율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고 그것을 위해 국가가 얼마를 부담하고 개인의 보험료는 얼마나 올릴 것인지 토론해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개편을 무조건 재정절감 효과만 내세우며 깎자고 하니 강한 반발이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김 대표는 또 “우리 미래 세대들에게 큰 고통과 부담을 안기는 공무원연금 적자는 지금 바로 줄여야 한다”며 “여야는 5월 2일까지 개혁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고 합의 정신에 따라 이 시한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강조한다”고 했다.

이군현 사무총장도 이날 회의에서 김성주 의원의 주장을 언급하며 “야당이 앞에서는 경제 정당을 표방하면서도 과연 국가재정에 대한 고민이 있는지, 개혁 의지가 있는지 개탄스럽다”며 “야당은 연금개혁 지연전략으로 더 이상 이런저런 조건을 만들 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자세로 자체 개혁안을 내놓고 심도있게 논의해서 5월 2일까지 국회에서 반드시 개혁법이 처리되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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