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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충무로의 한 고시원 방 안에서 5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운 채 자살 시도를 하다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29일 오전 11시 46분께 서울 중구 충무로의 한 고시원 방 안에서 50대 남성이 번개탄을 피운 채 누워 있다가 같은 고시원 관리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소방당국에 따르면 빌딩 2층의 한 고시원에서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나 고시원 관리인이 의심스러운 방을 비상열쇠로 따고 들어갔다가 연기가 가득찬 가운데 침대 위에 누워 있는 이모씨(55)를 발견했다.
관리인과 고시원 거주민들이 119에 신고하고 자체적으로 진화작업에 나서면서 불은 약 6분 만에 꺼졌다.
이씨는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의식과 호흡은 정상을 되찾았다.
경찰은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번개탄을 피운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