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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사랑’ 임슬옹, 유이에 “게이가 돼 봤더니 네 마음 이해하겠더라”

‘호구의사랑’ 임슬옹, 유이에 “게이가 돼 봤더니 네 마음 이해하겠더라”

기사승인 2015. 03. 3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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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사랑' 임슬옹, 유이에 "게이가 돼 봤더니 네 마음 이해하겠더라" /사진=tvN '호구의 사랑' 방송 캡처
 '호구의 사랑' 임슬옹이 유이에게 커밍아웃했다.

30일 방송된 tvN '호구의사랑'에서는 변강철(임슬옹 분)이 도도희(유이 분)에게 성 정체성으로 인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도희는 노래를 부르며 집으로 들어온 변강철에게 "너 게이 되고 나더니 사람 같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변강철은 "무슨 소리냐. 나 이제 아니다. 동성 친구도 생기고 테스트지도 통과했다"고 발끈했다.

도도희는 "그럼 호구도 잊었겠네?"라고 물었고, 변강철은 "당연하지. 그 자식 잊은 지가 언제인데"라고 답하며 도도희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도도희는 "어떻게 알았냐고? 네가 나를 좋아할 리는 어고 호구 아니면 뭐겠냐"고 말했다.

변강철은 "내 가슴이 그 자식한테 뛰었던 게 이성적인 감정이었는지, 아니면 컬쳐쇼크였는 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그 자식 때문에 널 이해할 수 있었다는 거다"라며 "네가 왜 그 일을 알리고 싶어했는지, 동시에 숨기고 싶어했는지, 왜 네 잘못이 아니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아. 내가 게이가 돼봤더니 조금 알겠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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