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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 정부 주관으로 안산에서 치러야”

유승민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제, 정부 주관으로 안산에서 치러야”

기사승인 2015. 03. 3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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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령 문제, 가족과 정부의 의견 골고루 듣고 당 입장에서 판단할 것"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1일 “세월호 4·16 참사 1주기 추모제를 안산에서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주관해 개최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4·16 참사 1주기 추모제는 경기도와 안산시, 4·16가족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원내대표 이어 “세월호 진상조사특별위원회와 피해자가족협의회가 시행령을 둘러싸고 비판의 목소리 내고 있다”며 “당은 정책위와 관련 상임위 중심으로 1주기 전에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행령 문제는 가족의 의견, 정부의 의견을 골고루 들어 당으로서도 판단을 내리고 정부에 건의할 게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배·보상 문제에 대해선 “지난번 시행령이 통과됐으니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가급적 빨리 배·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선 “김무성 대표나 저나 인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기술적 검토가 끝나는 날, 세월호 1주기 전에 인양 문제에 대해 정부가 분명 입장 밝힐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국회에서 세월호 가족협의회와 면담하고 유가족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국민대책위와 유가족들은 전날부터 광화문에서 세월호 인양과 특별법을 무력화하는 정부 시행령 폐기 등을 요구하며 416시간 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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