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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 소위, 첫 해상 근무 들어갔다

SK 최태원 회장 딸 ‘최민정’ 소위, 첫 해상 근무 들어갔다

기사승인 2015. 04. 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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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구축함 '충무공 이순신함' 6일 처음 타고 해상 근무 시작, '해군 최정예 기동전단' 임무, 작전지원 전투정보보좌관 직책, 오는 7월 아덴만 청해부대 파병, 동·서해 NLL 사수·남해 핵심해역 보호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 해군 소위(23)가 6일 한국형 구축함(KDX-Ⅱ) 충무공 이순신함(4400톤급)을 타고 첫 해상 근무에 들어갔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 소위가 지난달 초급 장교와 보직 교육을 모두 마치고 6일 실제로 해군 함정인 충무공 이순신함에 올라 본격적인 해상 경계 근무와 작전에 들어갔다.

지난해 11월 해군 사관후보생(OCS) 117기로 임관한 새내기 장교인 최 소위는 충무공 이순신함의 전투정보보좌관 직책을 수행한다. 해군 함정의 핵심 장교인 작전관을 보좌하는 중요한 임무다.

최 소위의 직책은 해군교육사령부에서 해군인사참모부 주관으로 OCS 117기 동기생 대표 등이 입회한 가운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보직이 결정됐다. 최 소위와 함께 임관한 여군 소위 13명 중 11명도 독도함과 군수지원함, 구축함에 6일 실전 배치됐다.

최 소위는 대령인 함장 지시에 따라 작전을 보좌하며 행정도 배우고 여러 부서장·분대장들과 함께 실제 해상 경계 작전에 들어갔다.

특히 2009년부터 시작한 우리 해군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의 해외 파병 임무를 충무공 이순신함이 교대로 맡고 있어 오는 7월 해적들로부터 국내외 상선을 보호하기 위한 청해부대 파병 가능성이 높다. 충무공 이순신함의 청해부대 파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해군 함정 10척이 교대로 투입되고 있어 순서상 갈 가능성이 많다.

충무공 이순신함 1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 딸 최민정(23) 해군 소위가 6일 한국형 구축함(KDX-Ⅱ) 충무공 이순신함(4400톤급·사진)을 처음으로 타고 해상 근무를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해군 사관후보생(OCS) 117기로 임관한 최 소위는 충무공 이순신함의 전투정보보좌관 직책을 수행한다. / 사진=해군 제공
충무공 이순신함은 2009년과 2011년 청해부대로 아덴만에 파병됐다. 여러 함정 중 파병된 지 가장 오래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왕건함과 교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 소위가 타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함은 우리 해군의 최첨단 전투함으로 이뤄진 해군작전사령부 예하 7기동전단 71기동전대 전력이다. 기동전단은 기동함대의 모체부대로서 우리 해군에서는 가장 강력한 창끝부대 역할을 하고 있다. 동·서해 최접경 북방한계선(NLL) 사수와 남해 핵심해역 보호,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최 소위는 경남 진해와 부산 기지에서 출항해 서해 평택 2함대사령부와 동해 1함대사령부, 남해까지 출동해 해상 경계와 작전 임무를 수행한다. 기동전단은 해군의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DDG)을 비롯해 대조영함, 강감찬함을 운용하고 있다. 2010년 2월 창설됐으며 세계 어디서나 작전을 할 수 있고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는 최신형 군함으로 편성된 전략기동부대다.

최 소위는 재벌가 딸 중에서는 처음으로 군 장교로 입대해 적지 않은 화제가 됐다. 지난해 4월 해군 OCS 모집에 지원한 최 소위는 최태원 회장의 차녀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외손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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