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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전 회장 측근 박준호 전 상무 내일 소환조사

검찰, 성완종 전 회장 측근 박준호 전 상무 내일 소환조사

기사승인 2015. 04. 2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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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성 전 회장의 측근인 경남기업 전 상무 박준호씨를 소환조사한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1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박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수사팀은 박씨를 상대로 성 전 회장이 정치권 인사 8명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정황을 담은 메모지의 내용에 대한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성 전 회장이 지난 9일 목숨을 끊기 전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메모 속 금품 전달 정황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주장을 내놓은 점과 관련해 박씨의 진술을 청취하기로 했다.

박 전 상무는 경남기업의 홍보업무를 총괄하며 사실상 회사의 ‘입’ 역할을 했다.

박 전 상무는 젊은 시절 국회의원실 보좌관 등으로 일하다 2003년 경남기업에 입사했고 현재는 경남기업 계열사인 온양관광호텔 대표로 있다.

특히 성 전 회장의 대외·홍보 활동을 전담한 만큼 정관계 인사와의 만남이나 금품 로비 등과 관련해 성 전 회장의 행적을 비교적 자세히 알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이 사망하기 전날인 8일 수행비서 이용기씨 및 변호인과 함께 영장실질심사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고, 성 전 회장 사망 후에는 장례 절차에 대한 기자회견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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