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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남남협력’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 개막

[투데이포커스] ‘남남협력’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정상회의 개막

최태범 기자 | 기사승인 2015. 04.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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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도상국간 연대와 비동맹운동 시초, 남북·중일 접촉 관계개선 모멘텀 주목
1955년 인도네시아 서(西)자바의 반둥에서 시작됐던 아시아·아프리카(AA) 정상회의가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반둥회의’로 불린 이 회의는 냉전시기 미·소 어느 진영에도 속하기를 거부한 개발도상국들간 연대와 비동맹운동의 시초가 됐다.

개발도상국들이 주로 남반구에 위치한다는 특성과 함께 선발개도국이 후발개도국을 지원하는 형태의 협력방안이 논의되면서 반둥회의 이후 ‘남남협력(南南協力·South-South cooperation)이라는 국제개발협력체제가 모색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는 22~24일 자카르타와 반둥에서 반둥회의 60주년 기념식과 AA정상회의를 개최한다. 독립·자주·비동맹·제3세계 협력 등 반둥회의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북한에서는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참여하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아시아·아프리카 106개 국가, 16개 참관국, 25개 국제기구의 정상과 대표들이 참석했다.

특히 아세안(ASEAN) 국가 중에서는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나집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대부분 정상들이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아프리카 쪽에서도 정상들이 10여개국 참여했다.

무엇보다 이번 회의에서 남북 간 접촉, 중·일 정상회담 등이 성사돼 얼어붙은 양국 관계에 회복 모멘텀이 생길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베 총리는 시 주석과 만나 전략적 호혜관계를 발전시킨다는 방침을 확인하고,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이 일본에 ‘과거사 직시’를 요구하는 상황임에도 아베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2차 세계 대전에 대한 깊은 반성만 표명했을뿐 식민지배·침략·사과 등 사죄 표현은 하지 않아 중·일관계의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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