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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강진, 자연재해에 주요산업인 관광업도 흔들

네팔 강진, 자연재해에 주요산업인 관광업도 흔들

기사승인 2015. 04.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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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는 25일(현지시간)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이 네팔 주요국가사업인 관광산업까지 흔들었다“고 보도했다.

25일 오전 12시께(현지시간) 카트만두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강진으로 1500명 이상이 숨지고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서도 18명 가량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 10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와 폭설로 40여 명의 등반객과 가이드가 사망한 재해에 이은 것이다. 지난해 4월에도 에베레스트에서 눈사태로 인해 16명의 셰르파가 사망한 바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 당시 약 30만 명의 해외관광객이 네팔에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네팔의 문화유산도 피해도 막심하다.

유엔 산하 유네스코는 네팔의 옛 왕궁과 수백 년 된 사원 등 오래된 건물 상당수가 무너졌으며 재건을 돕겠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다라하라(빔센) 타워는 이번 지진에 완전히 무너졌으며 뉴욕타임스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등 네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총 7곳 가운데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막대한 지진 피해 확산 원인을 지진규모 외에도 얕은 진원과 노후된 건물, 주택 밀집 등에서 찾았다.

이로 인해 관광업이 주요 외화획득원이자 수익창출부문인 네팔에 큰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빈국이자 농업국가인 네팔에서 관광사업은 국민들에게도 주요한 사회경제적 기회로 작용해왔다. 2013년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에 따르면 관광업은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최악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눈사태를 비롯한 자연재해는 관광산업의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그렇지 않아도 네팔을 방문하는 관광객 숫자는 2013년 과거 4년 연속 성장에서 감소세로 들어선 상황이다.

현재 지진참사로 인해 현재 네팔 관광은 90%가량 취소됐다. 헨리 하테벨트 여행분석가는 관광업의 단기적 하락 뿐만 아니라 피해확산과 재건 및 회복의 속도에 따라 장기적 피해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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