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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본격화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쟁…승자는?

[자동차]본격화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쟁…승자는?

기사승인 2015. 04.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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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PHEV, 아우디 e-트론, BMW i8 등 하반기 대격돌
New Audi A3 Sportback e-tron (2)
아우디코리아 A3 스포트백 e-트론
“하이브리드 시대는 지났다. 올해부터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쟁이 본격화될 것이다.”

남의 일처럼 여겨졌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PHEV) 경쟁이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PHEV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의 중간 단계로, 전기모터와 석유엔진을 함께 사용해 달리는 자동차를 통칭하며, 현재까지 가장 진일보한 자동차 기술로 평가받는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입차 업체들은 자사의 첨단 기술이 총 집약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날부터 PHEV인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 시승회를 시작으로 판매 붐을 일으키기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갔다. 이 차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다.

A3 스포트백 e-트론은 150마력의 1.4 TFSI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총 204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22km/h(전기 모터 최고속도 130km/h)다.

한번의 주유로 940km를 이동할 수 있고, 전기모터로만 최대 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유럽기준으로 66.6㎞/ℓ에 달한다.

업계는 A3 스포트백 e-트론의 독일출시 가격은 3만7900유로로 일반 내연기관 차량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BMW i8 공식 출시 (2)
BMW코리아 i8
BMW코리아는 지난달 i8을 출시했다. 무려 1억999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차량이지만 출시 한달도 안돼 우리나라에 배정된 185대가 모두 판매 완료됐다.

i8은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신소재를 적용해 차체 무게를 줄이고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배기량 1.5ℓ의 직렬 3기통 엔진은 최고 출력 231마력과 최대토크 32.7㎏·m의 힘을 발휘하며,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25.5㎏·m의 힘을 낸다.

(본행사 사진4) 현대차 2015 서울 모터쇼 참가
현대차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국산자동차 업계의 큰 형님 격인 현대자동차도 하반기 쏘나타 PHEV를 출시한다.

쏘나타 PHEV는 △154마력을 발휘하는 누우 2.0 직분사(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시스템 최대출력 202마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22마일(약 35.4km)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모드로 주행시 연비는 93MPG(약 40km/ℓ)에 달한다

특히 쏘나타 PHEV는 출시 가격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연구개발(R&D)담당 부회장은 지난해 10월 “쏘나타 PHEV는 모터와 인버터·배터리 등 모든 부품이 거의 100% 국산으로 사용될 예정인 만큼 가격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개최된 국제 모터쇼에서 가장 큰 화두는 PHEV였다”며 “국내에서도 PHEV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브랜드들의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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