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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리에 모인 한중일 재무장관···역내 금융협력 증진 합의

한자리에 모인 한중일 재무장관···역내 금융협력 증진 합의

기사승인 2015. 05. 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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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일 오전(현지시간) 아제르바이젠 바쿠 힐튼호텔에서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펑 룬시앙 중국인민은행 부국장, 러우 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 구로다 일본 중앙은행총재, 최 부총리, 이 총재
한·중·일 3국이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 하에서 통화정책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 공조를 지속한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4차 3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중국 및 일본 측 파트너들과 만나 역내 경제의 지속적인 안정과 성장을 위해 정책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와 이 총재를 비롯해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 펑룬시앙 중국 인민은행 부국장이 참석했다.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총재 회의가 열렸던 지난해 9월 호주 케언즈 회의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들은 회의를 마친 뒤 내놓은 공동메시지 발표문을 통해 “세계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로를 밟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며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한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잠재 성장률을 증대시키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3국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는 역내 금융협력 증진을 함께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서명한 ‘아세안+3 거시경제조사기구(AMRO)’ 설립 협정문 발효를 위해 필요한 국내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것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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