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엑소 세훈, 순정만화 소개팅남 비주얼…뮤비 감독님 제안”

보아/사진=조준원 기자

 가수 보아가 엑소 세훈이 '후아유' 뮤직비디오 주인공이 된 이유를 전했다.

보아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8집 'Kiss My Lips' 발매 기념 음감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아는 선공개곡 '후아유'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나선 엑소 세훈에 대해 "내 아이디어라기보다 뮤직비디오 감독님의 아이디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보아는 "감독님이 세훈 같은 소개팅남이 있으면 난리가 날 것 같다고 하셨다. 순정만화 같은 비주얼도 있고"라며 "감독님 의견이 컸다"고 덧붙였다.

또한 피처링을 맡은 개코에 대해 "보컬과 랩이 가능한 래퍼를 찾고 있었다. 내가 다이나믹듀오의 '죽일놈'을 좋아하는데 그 노래가 생각나면서 개코가 떠오르더라"라며 "그래서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아의 타이틀 곡 'Kiss My Lips'는 독특한 신디 사이저의 리프와 사운드가 매력적인 미니멀한 팝 곡으로, 중저음을 강조한 보아의 섹시한 보컬이 곡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배가시키며, 상대방에게 더 이상 망설이지 말고 다가오라는 도발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보아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정규 8집은 보아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으로 R&B, 팝, 발라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12곡이 담겼다. 더불어 'Kiss My Lips' 역시 보아가 직접 작사함은 물론 작곡에도 참여, 세계적인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와 콜라보레이션해 눈길을 끌며, 최고의 퍼포먼스로도 인정받고 있는 보아의 색다른 무대를 예고했다.

또한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6일 선공개된 보아의 자작곡 'Who Are You'는 각종 음악 사이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사랑받고 있어 보아의 컴백에 힘을 실었다. 보아의 정규 8집 'Kiss My Lips'은 이날 자정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됐으며 13일 오프라인에서도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