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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보다 많은 일당’ 36분 싸운 메이웨더·파퀴아오, 메시 연봉 뛰어넘어

‘연봉보다 많은 일당’ 36분 싸운 메이웨더·파퀴아오, 메시 연봉 뛰어넘어

기사승인 2015. 05. 2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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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졸전’으로 끝난 ‘세기의 대결’의 두 주인공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올 시즌 연봉을 훨씬 뛰어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발행하는 잡지 ‘더 매거진’ 최근호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2일 파퀴아오와의 맞대결을 통해 대전료와 입장료 수익 등으로 총 2억 5000만 달러(약 2735억원)를 벌었다. 이는 메시가 올 시즌 받는 총 연봉 5630만 달러(약 616억원)의 4배를 넘는 금액이다.

단 36분을 뛴 메이웨더가 메시의 한 해 수입을 훌쩍 뛰어넘는 거금을 손에 쥔 것.

사전 계약에 따라 메이웨더보다 조금 덜한 수익을 챙기기로 했던 파퀴아오는 이번 대결을 통해 1억 5000만 달러(약 1641억원)를 챙겼다. 이 역시 메시 연봉의 3배 수준이다.

5년간 복싱 팬들의 숙원이었던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은 메이웨더의 12라운드 판정승으로 끝났다. 팬들은 이들에게 화끈한 승부를 기대했지만 실상은 ‘동네 싸움’처럼 지지부진했다.

전세계 스포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시가 3위를,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위(5020만 달러)에 올랐다.

자동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원(F1) 선수인 세바스찬 베텔(페라리)은 5000만 달러로 5위를 차지했다.

ESPN 더 매거진은 “각 스포츠의 현 시즌 혹은 최근 시즌에 선수들이 벌어들인 연봉과 우승 상금 등으로 순위를 매겼으며 후원 계약 등 경기 외적인 수입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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