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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새정치 ‘혁신’ 반드시 이뤄낼 것”... ‘따뜻한 혁신’ 주문 들어

김상곤 “새정치 ‘혁신’ 반드시 이뤄낼 것”... ‘따뜻한 혁신’ 주문 들어

기사승인 2015. 05. 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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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혁신의 목적은 총선서 이기는 것"
이용득 "김상곤, 배려있는 혁신해달라"

김상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장은 27일 혁신위원장을 수락한 24일 후 첫 공개자리에서 ‘혁신’이란 단어만 10번 남짓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에 참석해 “무엇보다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고 계신 당대표님과 최고위원님께서 저에게 중책을 맡겨주신데 대해 한편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저에게 전권을 위임한 만큼 참으로 무한 책임을 느낀다”며 “오늘은 제가 드릴 말씀은 이것 하나뿐이다. 새정치연합의 혁신은 꼭 이뤄내겠다. 반드시 해내겠다. 이 말씀 하나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 당대표님과 혁신위원님들이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함께 해 주실때만이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이 이뤄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해 당대표와 최고위원들이 갖고 있는 혁신을 위한 방안과 문제 의식을 철저하게 꼼꼼하게 허심탄회하게 말씀해주시고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한 뒤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과 당원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오직 한 가지만 덧붙이겠다”며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은 오로지 국민과 당원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국민과 당원을 위한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함께 이뤄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문재인 대표는 이에 “시작이 반이다. 혁신위원회와 함께 기필코 우리 당의 단합과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혁신의 목적은 한마디로 우리당을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정당, 그리하여 궁극적으로 집권할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그 목적을 위해서 우리당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 국민이 바라는 혁신을 위해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했다.

참석한 대부분의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을 환영하고 기대감만을 나타낸 반면 이용득 최고위원은 김 위원장을 향해 당내 비주류에 대한 배려있는 혁신을 당부했다. 이날 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를 비롯해 전병헌·오영식·유승희·추미애·이용득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혁신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해선 화합 없이는 안 된다”며 “분열해선 승리할 수 없다. 전 그래서 김상곤 위원장이 하신 말 중에 ‘혁신’이란 그 여러번의 단어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그 말을 듣고, 걱정하고 우려하는 사람들은 없는가, 또 다른 분열로 이어지지 않을까(우려한다)”라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번 혁신위의 역할은 쇄신도 중요하지만 수습과 화합도 매우 중요하다”며 “총선과 대선의 승리를 위한 당이 돼야 한다. 이런 부탁의 말을 드린다. 마지막으로 지도부에겐 보다 더 엄한 채찍을 주시고, 또 아픔이 있는 분들에겐 좀 따뜻한 배려를 하는 마음을 갖고 혁신과 쇄신을 이뤄주셨으면 하는 부탁의 말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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