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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문재인, 혁신 위해 가진 것 모두 내려놓겠다 약속”

김상곤 “문재인, 혁신 위해 가진 것 모두 내려놓겠다 약속”

기사승인 2015. 05. 2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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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장을 맡게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은 24일 “새정치연합이 새롭게 태어나야 국민과 당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우리 제1야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에 위원장직을 수락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한 후 혁신위원장직 수락을 공식발표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깊이 고민한 결과 희망의 정치를 염원한 국민들 그리고 새정치연합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당원들과 함께 한다면 혁신을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이란 믿음이 있다”며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주변에서 말씀을 전해 듣고 저에게 누군가가 ‘위원장 자리는 독배나 다름없다’ ‘혁신이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했다”며 “어쩌면 맞는 말일 수도 있다. 하지만 저는 반드시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표가 혁신을 위해선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리고 혁신을 위해선 필요한 모든 것을 혁신위원장에게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하셨다”며 전권을 위임 받았음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 그리고 각계각층 모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야말로 미래지향적이고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혁신안을 만들어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공식발표에 나선 문 대표는 “아주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는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김상곤 위원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왔고 교육혁신을 성공시키신 분으로 휼륭한 인품과 연륜을 겸비하신 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상곤 위원장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우리 당의 혁신을 과감하고 방대하게 이끌어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당도 김상곤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와 함께 국민 정당으로 더 큰 혁신의 길을 가겠다.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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