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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때]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13만 ‘노란 물결’ 추모

[오늘, 그때]故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13만 ‘노란 물결’ 추모

기사승인 2015. 05. 2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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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29일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2명 추가 발생하며 국내 메르스 환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격리 조치된 밀접 접촉자는 120명으로 늘었는데요.

복지부는 이들 메르스 감염자에 대해 격리 치료를 통해 3차 감염을 막는 한편, 중국으로 입국한 40대 메르스 의심환자의 검체 검사가 나오는데로 비행기 동승객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렇다면 과거 ‘이날’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먼저 2009년 이날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렬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수많은 주민과 추모객이 노 전 대통령의 영원한 귀향을 지켜보며 애도했습니다.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이 엄수됐으며, 이어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노제가 열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색 모자와 풍성이 서울광장 일대에 물결을 이뤘는데요.

고인과의 작별인사를 위해 지방에서 상경한 시민들이 적지 않은 데다 점심시간에 맞춰 나온 직장인들도 한꺼번에 몰리면서, 노제 인파는 서울광장 수용인원 3만명을 훌쩍 넘어선 13만명(경찰 추산)에 달했습니다.

운구 행렬은 당초 노제를 마친 후 서울역까지 약 30분간 걸어서 이동할 계획이었지만 추모 인파가 몰려 서울역까지 가는데 약 1시간 20분이 걸렸습니다.

노 전 대통령 유해는 곧바로 수원 연화장으로 옮겨져 화장됐으며, 유골을 담은 함은 봉하마을로 옮겨져 봉화산 정토원 법당에 임시로 안치됐다가 향후 사저 옆 장지에 안장됐습니다.

또 1453년 이날은 1000여년동안 영화를 누리던 비잔티움 제국이 오스만투르크의 모하메드 2세의 침입을 맏고 멸망했습니다. 모하메드 2세는 거대한 대포를 이용, 제국을 함락했는데요. 비잔티움의 마지막 황제인 팔라이올로고스 왕조의 콘스탄티누스 11세는 도망치라는 신하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신민들과 함께 도시 안에 남아 소피아 대사원에서 마지막 예배를 드리고 저항하다 살해됐습니다.

한편 1898년 이날은 한국 천주교의 상징 명동성당이 착공 6년만에 준공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붉은 벽돌을 사용한 고딕양식의 건물, 더구나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높은 곳에 있어 사람들은 ‘언덕 위의 뾰족집’이라 불립니다. 준공 당시에는 이곳의 지명인 종현을 따 종현본당으로 부르다가 광복 후부터 명동성당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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