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방한 중인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내외를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장관은 오찬사에서 “한-메릴랜드 관계는 한미 관계의 첫 단추와 같다”면서 2010년 미국 주 정부 최초로 한국과 운전면허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하고, 2011년 미국 주정부 최초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지지를 표명한 점, 미국 최초의 한국계 주지사 부인이 탄생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또 윤 장관은 최근 볼티모어 폭력 사태를 진정시킨 호건 주지사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사태 진정 이후 한국 피해 업소를 직접 방문하는 등 한국 교민을 위한 배려와 지원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작년 11월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된 그는 부인이 한국계인 까닭에 ‘한국의 사위’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