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연기…메르스 예방대책 마련

삼성 신입사원 하계수련회 연기…메르스 예방대책 마련

기사승인 2015. 06. 03. 14: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삼성캠퍼스톡'도 연기…대형행사·중동출장 자제 등
삼성그룹은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를 연기하는 등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예방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삼성은 4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릴 예정이던 신입사원 하계수련대회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7월 이후 입사한 삼성 계열사 신입사원 전원이 한자리에 모인다. 연기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 수련회는 1987년부터 매년 이맘때 신입사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2박 3일간 대대적으로 치러졌다. 지난해 세월호 침몰사고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입원 여파 등으로 1박2일로 축소돼 진행돼 왔다.

아울러 삼성은 이날 오후 6시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삼성캠퍼스톡’ 행사를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캠퍼스톡은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전국 대학생들을 찾아가 진로 고민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반기 마지막이었던 이날 행사에는 삼성에스원 박노천 상무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행사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내부 공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직원들에게 중동 출장을 자제하고 중동출장 직원은 재택 근무토록 권고했다. 또 대형 행사는 자제하도록 하고 사업장별로 고열이 나는 직원을 하루 한번씩 파악하도록 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임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정부 방침에 적극 협력해 다각적인 예방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