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불로고분군에는 노란 꽃물결이 일렁인다.
금계국 군락지여서 넓은 고분군을 뒤덮고 있기 때문이다.
오월말에서 유월초까지는 금계국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장관을 집에서 걸어서 몇분 거리에서 만날 수 있다.
어느해는 깜빡 잊고 늦게 생각나서 잘 못볼때도 있었지만
오늘도 비그친 후 갑자기 번쩍하고 스치는 게 바로 고분군의 금계국이었다.
그런데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리 없다.
아름다운 곳인데 금계국이 지기전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