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메르스 공포 차단에 발벗고 나선 김무성

메르스 공포 차단에 발벗고 나선 김무성

기사승인 2015. 06. 11. 16:2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확진 환자 발생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전격 방문
메르스 괴담으로 손님 끊긴 국밥집에서도 손녀와 식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공포 차단에 발벗고 나섰다. 김 대표는 11일 오후 당 메르스대책특별위원들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을 전격 방문했다.

김 대표가 방문한 여의도성모병원은 보건 당국의 공식 발표전부터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메르스 괴담이 퍼지면서 외래환자가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피해가 막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이날 관련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뒤 “이곳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고 경유병원으로 지정도 되고 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특히 의료진들이 너무 고생이 많아 실태를 파악하고 무엇을 지원할 수 있을지 들어보고자 왔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직후부터 당국의 지침에 따라 적절한 초동 대처를 했음에도 정부 측의 발표 혼선과 이어진 루머 등으로 병원 운영과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병원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외부에 마련된 간이 검사시설로 이동해 직접 체온을 재보는 등 기초 검사를 시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모두 이제 메르스에 대한 과도한 공포나 심리적 위축을 없애야 한다”며 “어제 부산에서 2000명이 모이는 행사 있었는데 (메르스 때문에)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와서 절대 취소하지 말라고 하고 내가 직접 참석했다. 전국에 있는 새누리당 당원들은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지 말고 예정대로 실시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부산의 한 돼지국밥집에서 자신의 딸·손자·손녀와 찍은 사진 2장과 함께 “이곳은 부산 사하구의 목촌 돼지국밥 집인데, 얼마전 메르스 확진 환자가 여기서 저녁을 먹고 갔다고 알려지면서 손님 발길이 뚝 끊겨서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한다”며 “오늘 딸아이와 손자 손녀를 데리고 이곳에 와서 국밥을 먹었는데, 안전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린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