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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양육비 “보험·카드 혜택으로 줄이세요”

반려동물 양육비 “보험·카드 혜택으로 줄이세요”

기사승인 2015. 06. 2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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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자 사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반려동물의 양육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이하 연구소)의 ‘KB 지식비타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는 전체 가구의 18% 정도며, 약 100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이 양육되고 있다.

또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지속해서 성장해 2020년에는 약 6조원 정도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연구소는 전망했다. 가족규모 축소와 사회적 스트레스 증가 등의 따른 심리적인 요소를 반려동물 등으로 위안하려는 가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 지출 또한 증가한다는 게 이유다.

개 그래프
하지만 증가하는 반려동물의 수요에 비해 △의료미용 △식품 △지출 등에 관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해 다수의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의료비용과 같은 많은 비용이 발생하는 부문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년간 동물병원에서 사용된 카드결제액은 5758억3400만원에 이른다. 2010년 한 해 동안 같은 용도로 사용된 결제액 3116억9500만원에 비하면 4년 만에 무려 85%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모아서 정리했다.

롯데손해보험 ‘롯데마이펫보험’
롯데손해보험은 반려견인구의 폭발적 증가와 반려동물등록제(반려동물(개)을 의무등록해야 하는 제도) 시행에 발맞추어 개와 고양이가 가입 가능한 ‘롯데마이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의 반려동물보험 사례를 보면 영국은 약 20%, 독일과 미국은 약 10% 이상의 가입률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와 가까운 일본도 2~3%의 가입률에 원수보험료(보험회사가 대리점 등을 통해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받는 보험료) 2600억(2011년 기준) 수준의 시장성을 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약 1000만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보험 가입률은 0.1%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미미하다.

롯데손해보험 롯데마이펫보험 상품사진
롯데마이펫보험은 반려동물의 △수술 △입원 시 의료비를 담보하는 ‘수술입원형 상품’과 통원진료까지 추가적으로 보장하는 ’종합형 상품’으로 구성해 가입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세부적으로 ‘수술입원형 상품’ 가입 시 수술 1회당 최고 150만원, 입원 1일당 최고 10만원까지 담보하며, ‘종합형 상품’ 가입 시 통원 1일당 최고 10만원까지 추가로 보장한다.

특히 6세 이하 반려동물만 가입이 가능한 기존 보험과는 달리 신규가입 시에는 7세까지 갱신 시에는 11세까지 보장을 가능하게 해 보험 가입 폭을 확대시켰다. 또 두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과 함께 거주하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다수확장 특약’을 통해 10% 할인된 보험료로 다수의 반려동물도 집중 보장된다.

양육 여부 1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
삼성화재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는 가입자가 양육 중인 개(犬)의 △상해 △질병치료비 손해 △피보험자 소유 개로 인한 배상책임손해를 보상하는 보험이다. 단, 사망은 제외한다.

상해·질병 치료비 손해는 자기부담금 1만원을 제외한 금액의 70%를 보상하며, 배상책임손해의 경우 자기부담금 10만원이 공제된다. 신규 가입 시 가입 동물이 만 6세 이하여야 하고, 과거 병력이 있는 경우 인수 제한이 될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또 가입자의 고의적인 행동으로 인한 상해 등이나 가입 동물의 선천적·유전적 질병 등은 보상하지 않으므로 약관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파밀리아리스 애견의료보험2는 보험기간 1년의 순수보장성 상품이며, 보험료는 일시납 혹은 매월(12회) 내는 방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보험을 계약할 때는 가입동물의 △이름 △생년월일 △품종 △애견협회등록번호 등이 기재된 설문서와 가입 동물의 얼굴 사진 3매(전면·좌측면·우측면)가 필요하다.

IBK기업은행 ‘참! 좋은 내 사랑 PET카드’

참!좋은 내사랑 PET카드
IBK기업은행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참! 좋은 내 사랑 PET카드’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반려동물과의 만남에서부터 동행, 이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한다는 콘셉트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할인 서비스를 담았다.

우선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카드 앞면에 입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카드 제작이 가능하다. 사진카드는 고객의 선택사항으로 1만원의 별도 비용이 청구된다.

전국 동물병원을 비롯해 △미용 △카페 △호텔 △훈련소 등 반려동물 업종으로 등록된 9000여개 가맹점에서 10% 할인 된다. 추가적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5%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전달 이용금액에 따라 40만원 이상 시 1만5000원, 100만원 이상 시 3만원, 200만원 이상 시 6만원이 주어진다.

팻카드 이미지
기업은행 카드 사업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블루오션이다”며 “농협경제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규모는 2020년에 6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은행이 반려동물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관해 덧붙였다.

카드 사업부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이 과거보다 많이 안정되었으며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진국형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제휴된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을 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 가능하며, 영화관과 놀이공원 이용 시 할인 등의 기본 서비스도 제공된다.

KB국민카드 ‘KB국민 반려 愛(애)카드’
KB국민 반려 애 카드는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 외에 반려동물 관련 용품 구매가 많은 대형할인점과 온라인몰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카드 디자인은 강아지와 고양이 이미지가 담긴 2종으로 발급되며, 개인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동물병원 △반려견샵 △동물검사소·동물 장례업체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 이용 시 10%가 할인된다. 할인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2만원이며 60만원 이상은 3만원, 90만원 이상은 5만원까지 제공된다.

대형할인점인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옥션 △G마켓 △인터파크 △11번가 이용 시에도 5%가 할인된다. 이 혜택은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5000원, 60만원 이상인 경우 월 최대 1만원까지 각각 할인된다.

KB국민 반려愛(강아지)카드 플레이트
또 카드 이용금액의 일점 금액은 공익기금으로 조성돼 유기동물 지원 등 동물 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연회비는 해외에서도 결제 가능한 KB국민카드의 고유 브랜드 ‘케이월드’의 경우 8000원, 국내외 겸용카드의 경우 1만3000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상품을 기획했다”며 “고객의 수요와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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