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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메르스 예방 위한 ‘한약 투여’ 나서

한의협, 메르스 예방 위한 ‘한약 투여’ 나서

기사승인 2015. 06. 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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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한의협)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관련 격리자와 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한약 복용 희망자를 모집, 선제적인 한약 투여를 진행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20일 협회 5층 대강당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임시이사회’를 열고 메르스 격리자와 메르스 진료 의료진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한의협은 한약 투여를 정부에 제안하는 동시에 우선적으로 메르스 격리자와 메르스 진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파악해 한약을 투여키로 했다.

한약을 통한 의료진 등 감염 고위험군의 예방 효과는 2003년 사스 유행 당시 홍콩에서 실시해 이미 효과를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의협에 따르면 당시 홍콩은 홍콩의원관리국에 의해 관리되는 11개 병원 근무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자원자를 모집한 후 한약을 지급해 총 2601명의 의료종사자에게(11개 병원에 총 1만6437명 중) 14팩의 한약처방을 2주간 매일 복용토록 한 바 있다.

이후 2주간 한약을 복용한 1063명에서는 단 한명도 사스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한약을 복용하지 않은 1만5374명 중 64명이 사스에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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