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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여파로 교통사고 건수 감소…나들이족 감소 영향

메르스여파로 교통사고 건수 감소…나들이족 감소 영향

기사승인 2015. 06. 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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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교통사고 건수가 평균 9%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동부·LIG·롯데 등 주요 손보사 5곳이 메르스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1일부터 보름동안 접수한 자동차 사고는 25만691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첫 보름간(28만2926건)과 비교해 9.2% 감소한 수치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 11.4%, 롯데손보 8.5%, 현대해상 8.0%, LIG손보 7.6%, 동부화재가 7.8% 감소했다.

5월 초 ‘황금연휴’가 이어진 점을 고려하더라도 메르스 때문에 나들이족들이 감소하면서 교통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메르스 공포감이 커지던 지난 6일과 13일 등 두 차례 토요일의 고속도로 교통량은 396만∼405만대로 올 1∼5월 토요일 평균치(464만대)의 85∼87% 수준으로 떨어졌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메르스 영향으로 나들이객이 줄면서 교통량이 감소해 덩달아 사고까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6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자동차 보험사의 평균 손해율은 4월보다 11.4%포인트 떨어지며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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