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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 강동성심병원 병동폐쇄 … 안심병원서 제외 (종합)

보건당국, 강동성심병원 병동폐쇄 … 안심병원서 제외 (종합)

기사승인 2015. 06. 23.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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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번 환자 발생 외래·입원 중단 … 자가격리자 국내선 탑승제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경유한 강동성심병원의 외래·입원이 중단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3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173번째 확진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접촉한 후 목차수내과, 상일동 본이비인후과, 강동신경외과를 거쳐 강동성심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강동성심병원의 외래·입원 및 수술과 면회를 중단키로 했다. 외래와 환자 입원 병동을 폐쇄, 소독을 시행했으며 환자의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조치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했다.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12일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25일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확진자 발생으로 국민안심병원에서 제외됐다. 국민안심병원은 중증 호흡기 환자에 대해 1인실을 운영하며, 방문에서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을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의료기관이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집중병원 11곳 중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과 대전 을지대병원을 22일 자정을 기해 격리해제했다. 평택굿모닝병원은 격리 입원 환자에 대한 유전자 검사가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 해제할 계획이다.

강동경희대병원과 아산충무병원 외래환자에 대해선 한시적으로 전화 진찰과 팩스 처방을 허용키로 했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우선적으로 외래 진료를 위한 협력병원 진찰 등 다른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예외적으로 전화 진찰을 허용한다”며 “외래진료 재개 시 자동 철회되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자가격리자의 국내선 항공기 탑승제한 방침을 밝혔다. 권 반장은 “자가격리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감염병 확산과 전파 우려가 있다”며 “전국 14개 공항의 모든 국내선 출발장에서 시행되며 탑승수송 과정에서 신분증을 통해 자가격리자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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