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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통일, 철저히 계획 준비해야 앞당긴다”

박근혜 대통령 “통일, 철저히 계획 준비해야 앞당긴다”

기사승인 2015. 06. 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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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자문회의 17기 새 간부위원 임명장, "남북 민간차원 교류·왕래 확대, 국민적 마음 모아 통일 역량 성숙 시켜야", "우리 사회 통일 둘러싼 갈등·반목 벽 없애야"
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꾸준한 준비로 통일 에너지를 모아 나갈 때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은 남과 북이 민간 차원의 교류와 왕래를 확대해 국민적 마음을 모아 통일 역량을 성숙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17기 출범을 앞두고 새 간부위원 임명장을 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남북 평화통일 준비와 관련해 “우리가 통일을 준비해 나가는데 있어서 ‘언젠가’, ‘아마도’, ‘만약에’ 같은 이런 불확실한 구호와 가정을 반복한다면 우리가 꿈꾸는 평화 통일을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철저한 계획과 적극적인 준비로 통일 에너지를 모아 나갈 때 통일의 그날을 하루라도 앞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과제와 관련해 “우리 사회 내부의 통일 논의를 둘러싼 갈등과 반목의 벽을 없애는 것”이라면서 “평화 통일을 위해 남북 간 교류와 소통을 확대하는 노력 못지 않게 통일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내부에 있는 마음의 장벽을 극복하고 남과 북의 민간 차원의 교류와 왕래를 확대해 국민적 마음을 모아 통일 역량을 성숙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민주평통 간부위원 임명과 관련해 “이번에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각 지역회의에 탈북민 대표가 고르게 참여하게 된 것은 통일 논의를 보다 생동감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청년층이 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참여의 문턱을 낮추려는 시도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현경대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운영위원과 국내외 지역협의회장, 상임위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대표 간부위원 71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대통령은 새 간부위원들의 다짐을 듣고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17기 민주평통자문회의는 통일 준비 본격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통일을 위한 정책 건의와 국내외 국민통일 운동을 선도할 수 있는 인사 1만9947명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1일부터 2년 간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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