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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한류공연장·관광올레길 등으로 남대문시장 新한류타운 조성

신세계, 한류공연장·관광올레길 등으로 남대문시장 新한류타운 조성

기사승인 2015. 06.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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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면세후보지사진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면세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세계가 남대문시장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신세계는 지난 4월23일 남대문시장상인회와 서울 중구청과 함께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24일 오후 2시 중소기업청과 서울시 등과도 함께 손잡고 서울 중구 메사빌딩에서 협약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재용 남대문시장상인회장, 한정화 중기청장,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중기청·서울시·중구·남대문시장상인회· 신세계백화점은 남대문시장 명품화를 위해 민관협력 사업단을 발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우선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시장 옆 메사빌딩 10층에 있는 530석 규모의 팝콘홀을 한류공연장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세계와 중구는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한국뮤지컬협회와 함께 ‘남대문 시장 문화활성화 및 뮤지컬 산업발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중구는 명동~신세계~남대문시장~숭례문~메사 한류공연장~한국은행 화폐박물관~남산으로 이어지는 관광 올레길을 개발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상인회는 숨은 명품과 명물, 명인 등을 발굴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중기청은 남대문시장 등 글로벌 명품시장의 홍보 동영상을 만들어 해외에 내보내는 등 남대문시장을 신 한류관광타운의 거점지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와 함께 남대문시장에 3년간 육성기금으로 1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금은 관광안내·편의시설 개선, 외국인 관광유치 홍보·마케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중기청과 서울시·중구는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된 남대문시장에 3년간 국비와 지방비 각 25억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기금 지원에 동참함에 따라 남대문시장이 향후 3년간 받게 되는 민관협력 지원금은 모두 65억원이 됐다.

이번 사업이 성공리에 추진되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현재 연간 360만명 수준에서 명동에 버금가는 연간 700만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신세계는 전망하고 있다.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이번 민관협력 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600년 역사와 전통을 갖춘 남대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남대문시장과의 상생 협력이 수년째 이어지는 등 신세계백화점과 인연이 남달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2013년 중구·남대문시장상인회와 함께 상생협약을 맺은 이래 지속적으로 ‘남대문 시장 먹거리전 개최’ ‘남대문 신진디자이너 창업 지원’ ‘관광안내소 개선’ ‘잡화·기념품 상점 판매대 개선’ 등을 지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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