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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객 눈에 띄게 늘어…메르스 사태 이전 교통량 90%까지 접근

주말 나들이객 눈에 띄게 늘어…메르스 사태 이전 교통량 90%까지 접근

기사승인 2015. 06. 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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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7일 수도권을 통과하는 차량이 평소의 90% 수준까지 회복되며 서울 시내와 쇼핑몰 놀이공원 등을 찾는 나들이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지난주(242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260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 3∼4째주 토요일 이 시각 교통량 평균치인 265만대를 거의 따라잡은 수치다.

공사 관계자는 “오늘 하루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조금 적은 수준인 약 420만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시달렸던 수도권 시민들도 산과 들을 찾아 앞다퉈 도시를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자정까지 42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 나가고, 40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주 토요일(진출 36만대, 진입 34만대)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공사 관계자는 “평소보다는 10% 정도 적지만, 메르스 여파 등으로 5월말부터 꾸준히 줄었던 교통량이 반등했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면서 “메르스에 대한 공포가 어느 정도 극복되고 날씨도 좋아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계천과 시내 주요 대형 백화점, 놀이공원 등에도 모처럼 방문객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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