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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에서 휴대폰 싸게 사는 법은? 출시 15개월 된 휴대폰 공략하기

단통법에서 휴대폰 싸게 사는 법은? 출시 15개월 된 휴대폰 공략하기

기사승인 2015. 0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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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상한선 규제 없어
이통사 추가 지원금 제공
갤럭시S5
삼성 갤럭시S5.
#6월 달력을 보며 A씨는 어떤 핸드폰을 바꿀지 고민하고 있다. A씨의 6월 달력에는 빨간 동그라미가 여러 개 표시돼 있다. 동그라미의 정체는 핸드폰 각 모델들이 출시된 지 15개월째 되는 날.

LG전자 ‘G프로2’, 삼성전자 ‘갤럭시S5’ 등이 출시된 지 15개월 이상이 지나면서 보조금이 대폭 상향될 전망이다. 출시된 지 15개월 지난 단말기는 보조금 상한선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를 잘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보다 저렴하게 휴대폰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SK텔레콤은 갤럭시S5에 25만원의 지원금(밴드 100 기준)을 지급해 41만6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KT는 기존 출고가(66만6600원)에 30만8200원(LTE 데이터 선택999 기준)을 지원해 35만8400원, LG유플러스의 경우 33만원(뉴 음성무한비디오 100 기준)을 지원, 갤럭시S5를 33만6600원에 살 수 있다. 게다가 최근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S5의 출고가를 기존 86만8000원에서 66만6600원으로 하향했다.

삼성 갤럭시S5는 지난 27일 출시 15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단말 지원금 상한선(33만원) 규제를 받지 않는다. 이에 상한선을 넘는 지원금을 통신사와 제조사로부터 받을 수 있으며 이와 별도로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주는 지원금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실제 올해 초 갤럭시노트3도 출시 15개월이 되는 날부터 공시지원금이 대폭 인상되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갤럭시 S4 LTE-A 16기가 (16일)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18일) △G 프로2 (20일) 등의 지원금 상한 규제가 사라졌다. 이번 달에는 △갤럭시 노트3 네오(3일) △갤럭시 그랜드2 (13일) △갤럭시 S5 (27일) 등이 출시한지 15개월이 됐다.

이뿐만 아니라 △G3(8월 28일) △갤럭시 S5 광대역 LTE-A(9월 19일) △G3 Cat.6(10월 25일) 등도 조만간 지원금 상한 규제가 사라질 예정이다.

특히 지난 4월 출시된 갤럭시S6와 G4 등이 높은 판매가로 기대만큼 팔리지 않았기 때문에 출시 15개월이 지나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한휴대폰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S6’와 ‘G4’의 경우 높은 출고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출시한지 15개월이 지나면 보조금 규제에서 벗어나게 되기 때문에 갤럭시S5 등으로 이통사들이 재고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사양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구형 폰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재고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장에 방문 전 재고 유무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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