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도시 건축 관련 공무원이 세종시청을 방문해 도시 건축과 관련 불편 사항을 듣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도시·건축 분야에서 공무원과 민원인들이 겪는 불편과 애로사항을 듣고 법령 차원의 개선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신문고’를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장신문고’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하게 애로사항과 대책방안을 논의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여성공무원 위주로 구성됐다. 월 1~2회 지자체를 방문해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도 직접 방문한다.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세종시와 경주시를 방문했으며 그 과정에서 20여건의 과제를 발굴, 건의한 대로 법령 개정을 추진하거나 다른 대안을 검토해 간접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향후 지속적으로 사전 협의나 신청을 받아 대상 지자체를 선정해 현장신문고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면담 대상자도 민원인이나 기업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신문고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가운데 개선대안을 검토키로 하거나 타당성이 낮다고 판단한 사항은 다른 지역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추가 논의를 거쳐 필요성을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해 발전적으로 수용해 나갈 계획이다.
현장신문고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정병윤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책상에 앉아 건의를 접수하기만 하던 행태를 넘어 현장에 나가서 적극적으로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고 이러한 노력이 정착된다면 그 성과가 결코 작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